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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영화, 뮤지컬로 나왔다···'스쿨 오브 락' 서울 무대

등록 2019.02.19 1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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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영화, 뮤지컬로 나왔다···'스쿨 오브 락' 서울 무대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영국 작곡가 겸 뮤지컬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71)의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6월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개막한다.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뮤지컬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들어 봤을 뮤지컬의 주역이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스티븐 손드하임(89), '레 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의 작곡가 클로드미셸 쇤베르그(75)와 함께 세계 3대 뮤지컬 작곡가로 꼽히기도 한다. 

'스쿨 오브 락'은 웨버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이다. 동명 할리우드 음악 영화(2003·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바탕이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나와 한국에서도 호감도가 높은 잭 블랙(50)이 주인공인 록 밴드 멤버 '듀이'를 맡았다. 듀이가 성숙하는 과정에 방점을 찍은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장담에 주목한다.

영화 관람 후 성공을 확신한 웨버는 7년간의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 픽처스로부터 뮤지컬화 권리를 얻었다. 웨버의 작품 중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44년 만에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가 아닌 2015년 12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이듬해 11월 웨스트엔드에서도 막을 올렸다.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리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등을 받았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로런스 코너가 연출,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와 '시스터액트'의 글렌 슬레이터가 작사를 맡았다. 극본은 뮤지컬 '메리 포핀스', TV 시리즈 '다운튼 애비'의 줄리안 펠로즈가 담당했다.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 만에 제작에 뛰어든 웨버는 '스쿨 오브 락' 등 영화에 사용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록, 클래식 팝,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간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 거리를 오간다. 서울 공연 이후 9월 부산 드림시어터에서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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