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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전투기,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폭탄투하…1971년 이후 첫 공습

등록 2019.02.26 14: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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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폭테러 공격으로 인도군 40명 사망에 대한 보복인 듯

【팜포어(인도령 카슈미르)=AP/뉴시스】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팜포어에서 파손된 인도 군용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26일 인도군 전투기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포격 등은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2.26

【팜포어(인도령 카슈미르)=AP/뉴시스】지난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팜포어에서 파손된 인도 군용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26일 인도군 전투기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포격 등은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2.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전투기가 26일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해 파키스탄에 공습을 가했다고 파키스탄 군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전투기가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하기는 1971년 양국 간 전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파키스탄군의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인도 전투기들이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 구역 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전투기들이 요격을 위해 출격했지만 인도 전투기들이 먼저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인도 전투기들은 그러나 파키스탄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외곽 발라코트에 서둘러 폭발물을 투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푸르는 이와 함께 산림 지역에 대한 인도 전투기들의 공습 흔적이라며 움푹 파인 땅과 넘어진 나무 등 4장의 사진도 트위터에 함께 게재했다.

인도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옌드라 싱 셰카와트 인도 농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공군이 오늘(26일)아침 국경선을 따라 테러 캠프에 폭격을 가하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인도의 파키스탄 공습은 지난 14일 인도가 통치하는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공격으로 최소 40명의 인도군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키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는 무장단체 자이시-에-모함마드는 자신들이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미리 제작된 동영상 속의 테러 공격범은 인도령 카슈미르 주민이었다.

한편 인도 언론들은 인도 공군의 미라주 2000 전투기들이 이날 새벽 3시30분(현지시간) 파키스탄이 통치하는 지역 내 테러범들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모두 카슈미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는 파키스탄이 일부는 인도가 통치하고 있다.

카슈미르를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포격 등은 간헐적으로 발생했었지만 양측 모두 전투기를 동원한 것은 1971년 이후 48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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