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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투자, 부동산PF 상품 첫 중개…22분 만에 11억 완판

등록 2019.02.26 16: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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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석 달 만에 부동산 PF 상품 라인업에 추가

피플펀드의 개인신용채권, 매출채권 담보, 부동산 담보 상품

카카오페이 투자, 부동산PF 상품 첫 중개…22분 만에 11억 완판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카카오페이가 투자 서비스에서 처음 중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상품이 22분 만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20일 개인 간 대출을 중개하는 P2P업체 '피플펀드'와 손잡고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 후 석 달 만에 부동산PF 상품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페이는 개인신용채권, 매출채권 담보, 부동산 담보 등 160여건의 상품을 중개했으며, 이날부터 부동산 PF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부동산PF 상품이란 부동산 개발을 전제로 이뤄지는 대출로 개발의 사업성을 따져 대출해주고, 사업이 진행되며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되갚는 것을 말한다. 고수익을 제공하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중개한 피플펀드의 '장위동 복합시설 신축사업 1-1' 부동산 PF 상품은 오전 11시에 오픈해 22분 만에 11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투자기간은 9개월, 연이율 12%다.

카카오페이는 상품 설명과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 사진이 담긴 공사 진행 현황, 담보평가, 외부 전문가(법무법인 변호사)의 의견, 리스크 및 차주 정보 등 부동산PF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인당 최대 투자금액이 1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모집이 완료됐다"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카카오톡 안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1만원 소액부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매일 오전 11시 3~4개의 투자 상품을 오픈한다. 투자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 카카오페이, 투자를 선택해 상품을 돌러보고, 예상 세후 수익금을 미리 확인한 뒤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 예치금, 투자금 상환을 위한 계좌 생성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

한편 투자 서비스 첫 화면에 '투자 상품 미리 확인하세요' 메뉴를 통해 1~2일 전에 상품 정보와 연이율, 투자 기간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오픈 알림'을 신청하면 상품 오픈 전에 카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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