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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망언 3인' 징계·국회 정상화부터 나서야"

등록 2019.02.28 1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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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진태·김순례 징계, 지도부 정체성 보여줄 바로미터"

조정식 "국회정상화 시급, 건강한 야 거듭날지 판단할 가늠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울 하고 있다. 2019.02.2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울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와 국회 정상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 신임 지도부에 축하 인사를 전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단호한 징계"라며 "3명의 망언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민주정당임을 스스로 입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징계를 유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한국당 새 지도부의 정체성을 보여줄 바로미터"라며 "이 문제를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면서 "당장 국회에 복귀해 선거제도 개편과 민생 개혁입법 논의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이 제1야당에 걸맞은 책임과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첫 관문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다. 한국당이 건강한 야당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몽니와 발목잡기로 국회가 두 달 넘게 공전 중"이라며 "한시가 급한 각종 민생입법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탄력근로제 확대법안(근로기준법 개정안)·최저임금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촉구했다.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 역시 황 대표를 향해 "대표에 취임하면 국회 정상화와 망언을 일삼았던 3인에 대한 처리, 두 가지 숙제부터 먼저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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