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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협 회의 개막...왕양 주석 “대국외교에 공헌”

등록 2019.03.03 19:51:09수정 2019.03.03 2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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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독립 절대 반대·2020년 소강사회 실현 견지”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국정자문·통일전선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3기 제2차회의가 3일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리커창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 대표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019.03.03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국정자문·통일전선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3기 제2차회의가 3일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리커창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 대표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019.03.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정자문·통일전선 기구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 대표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왕양(汪洋) 정협 주석은 이날 오후 3시 시작한 전국정협 제13기 2차회의에 참석, 공작보고를 통해 "중국 특색 있는 대국외교에 공헌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 국가, 유럽국과 교류를 촉진할 방침을 천명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속에서 폭넓은 국가와 연대를 강화해나갈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왕양 주석은 2019년이 공산 중국 수립 70주년을 맞는다며 "시진핑 지도부가 내건 '2020년 소강(小康) 사회의 전면적인 실현을 향한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며 정협으로서 "당정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치 있는 조언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임을 표명했다.

또한 왕양 주석은 작년 3월 헌법에 명기한 중국공산당 지도사상인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 사상'의 실천이 "제일 중대하다"면서 시 지도부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왕양 주석은 대만을 염두에 둔 양안 관계에 대해선 "대만 독립에는 결단코 반대한다"며 독립 지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정부를 견제하면서도 대만의 관련 단체 등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왕양 주석은 "시진핑 총서기가 '대만 동포에 고함' 발표 4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중요강화 정신을 착실히 학습해 관철하자"고 역설했다.

홍콩과 마카오에 관해서 왕양 주석은 계속해서 고도 자치를 보장하는 '1국2체제(一國兩制)'를 견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협은 5일 시작하는 제13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회의와 합께 '양회(兩會)'라고 부르며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이다.

13기 정협 2차회의는 오는 13일 정치결의를 채택하고서 11일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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