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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0주년]115석 DC-9에서 A321neo까지...보유항공기 변천史

등록 2019.03.04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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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공사 보유 8대 비행기로 운항 시작

DC-9, 민영화 당시 유일한 제트 여객기...115석 규모

B737 MAX 8·A321neo까지...최신기종 도입 예정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이 운영한 유일한 제트 여객기 DC-9.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이 운영한 유일한 제트 여객기 DC-9.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공사 보유 항공기 8대를 인수하면서 첫 비행을 시작했다. 8대는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제작한 F-27 2대, 미국 페어차일드(Fairchild)의 FC-27 2대, 2차대전에 사용되던 군용기를 민항기로 개조한 DC-4(4발 프로펠러) 1대 및 DC-3(쌍발 프로펠러) 2대, 제트기 DC-9 1대 등이다.

◇DC-9 (1967년7월)

1969년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이 운영한 유일한 제트 여객기다. 맥도넬 더글러스사에서 제작한 DC-9은 115석 규모다.
당시 세계 선진 항공사들은 대형 제트기로 수송 체제를 갖추고 치열한 '하늘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민영화 당시 오사카 등 국제선에 투입된 DC-9은 1972년까지 모두 2대를 운영됐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4월 도입한 YS-11.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4월 도입한 YS-11.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YS-11 (1969년4월)

대한항공은 민영화 직후 과감한 경영개선과 함께 기종 현대화를 추진했다. 일본항공기제조주식회사(NAMCO)에서 제작한 YS-11은 이 당시 3대 도입됐다.

대한항공은 한일 노선을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1969년 5월 한일노선에 YS-11을 투입했다. 60석급으로 1976년까지 8년간 모두 7대가 운영됐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9월 도입한 B72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69년 9월 도입한 B72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B720 (1969년 9월)·B707 (1971년 4월)

B720은 대한항공 창립 후 최초 도입한 제트 여객기로 제트 시대의 막을 연 항공기다.

세계 항공 업계가 이미 제트 시대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대한항공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했다.

B720은 한일노선 및 동남아 노선에 투입됐다. 공급 좌석 130석에 비행 속도 시속 763킬로미터, 항속거리 3500킬로미터의 4발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1976년까지 2대가 운영됐다. B720은 B707을 중∙단거리용으로 개량한 모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1971년 4월 민영화 2년만에 태평양횡단 노선에 정기화물편으로 B707기종을 첫 투입했다. 또한 같은 해 서울-도쿄 및 동남아 노선에서 타 항공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B707 기종을 여객기로 투입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기존 노선을 연장해 장거리 구간 운항이 가능해졌다. B707은 장거리는 물론, 중∙단거리 성능과 수송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으며, 안전도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1989년까지 총 4대가 운영됐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2년 7월 도입한 B727.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2년 7월 도입한 B727.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B727(1972년 7월)

B727은 DC-9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국내 간선 및 한일 노선과 서울~홍콩, 일본을 경유해 동남아를 취항하는 주력 항공기로 이용됐다.
 
B727부터 대한항공의 국제선은 완전한 제트화기로 대체됐다. 이 항공기는 1995년까지 약 23년동안 12대가 운영됐다.
대한항공은 1992년 7월 B727 항공기 1대를 무상으로 몽골에 기증해 양국간의 경제교류 및 항공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3년 5월 도입한 B747-2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3년 5월 도입한 B747-2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B747-200(1973년 5월)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경제성이 높으며, 공급의 실질적 증가와 대중 항공 여행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대형기인 B747 항공기가 등장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73년 5월 B747-200을 도입, 한일노선 및 태평양노선에 투입했다. B747-200도입으로 대한항공은 본격적으로 선진 항공사 대열에 참여하게 됐으며, 동남아 지역항공사 중 일본항공과 함께 2대 항공사로 부상했다.

최대이륙중량 377톤, 길이 70m의 6층 높이 빌딩 만한 크기로 하늘을 나는 궁전, 하늘의 맨션, 하늘의 특급 열차 등으로 불려졌다. 특히 당시 유난히 동체가 큰 이 항공기는 당시 런던의 한 동물원에 있던 몸집이 큰 코끼리 ‘점보(Jumbo)’이름을 따 점보기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DC-10(1975년 2월)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DC-10항공기는 서울~호놀룰루 직항 노선에 공급력을 확대를 위해 1975년 도입됐다.
DC-10은 3발 엔진의 항공기로 좌석 270석, 시속 마하 0.82, 항속거리 약 7500킬로미터, 최대 유상 탑재량 50톤의 특성을 갖고 있다.

DC-10은 1975년 2월 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첫 도입된 이후 1996년까지 20년동안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서 맹 활약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그리스로 날아가 성화 봉송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 DC-10기종은 1996년 8월 7일 김포공항에서 고별 비행식을 끝으로 시대를 마감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5년 8월 도입한 A3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75년 8월 도입한 A3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A300(1975년 8월)

A300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이 1974년 개발한 최초 다국적 항공기다.

개발 직후 A300은 항공기는 성능 파악이 제대로 안되어 타국 항공사들은 물론 자국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조차 주문을 꺼렸다.

대한항공의 과감한 A300 항공기 구매 결정은 타 항공사들에게도 구매의욕을 촉진시켜 에어버스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한∙프랑스간 외교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A300은 최대 좌석수 262석, 시속 847킬로미터, 최대항속거리 5300킬로미터의 쌍발 제트기로 한일노선, 동남아노선, 국내선의 서울-부산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활약했으며, 1975년부터 1997년까지 총 8대가 운영됐다.

◇F28(1984년 7월)·F100 (1992년 4월)

F28은 네덜란드 항공기 제작사 포커(Fokker)에서 만든 80석 규모의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1984년 7월 도입해 국내선 및 일본 등의 노선에 투입했다. 포커는 F28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수송 인원을 약 60% 증가시킨 F100을 개발했다. 대한항공은 F100을 1992년부터 도입했다. F28은 4대, F100은 12대 운영됐으며, 2004년 B737에 그 역할을 넘겨주고 대한항공을 떠났다. 

◇MD-82 (1985년 8월)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MD-82는 DC-9을 개량한 항공기로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이 1985년 8월 첫 도입했다. 150여 석 규모로 국내선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됐다.

당시 대한항공 MD-82는 뛰어난 연료 효율과 함께 조용한 실내, 좌석마다 설치된 환풍 장치, 1열 5석의 넓고 편안한 자리 배치 등 안락하고 쾌적한 기내 시설이 특징이었다.

대한항공의 MD-82는 당시 국내선에 취항중인 B707여객기를 대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MD-82는 이후 신형 모델인 MD-83 모델과 함께 총 16대가 도입됐으며, 2002년 B737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퇴역했다.

◇A300-600(1987년 8월)

A300-600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비스 개선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이 기종은 연료절감효과가 뛰어나며 중거리 노선에서는 최초로 영화 상영 시설을 갖추었다. 1987년8월 처음 도입되어 2015년까지 여객기 8대 화물기 2대 총 10대가 2015년까지 운영됐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89년 6월 도입한 B747-4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1989년 6월 도입한 B747-40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B747-400(1989년 6월)

대한항공은 운항 효율을 높이고 승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1989년 6월 B747-400을 도입했다.

기존 B747 기종이 3명의 운항승무원으로 운항되는데 반해 이 기종은 2명으로 가능하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합금을 사용해 약 2톤이상 무게를 줄였다.

B747-400날개의 핵심 부분인 연장수직날개 부분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제작해 수출한 것이다. 보잉사가 기체 역학 상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을 해외에 발주한 것은 첫 사례로 대한항공의 항공기 제조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2019년 3월 2일 현재 여객기 2대, 화물기 4대로 총 6대가 운영 중이다.

◇MD-11(1991년 1월)

MD-11은 맥도널 더글러스가 DC-10을 개량, 90년대 주력 장거리 항공기로 개발한 모델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경쟁 격화와 취항지 다변화 등에 대비한 신규 개발 노선이나 비교적 수요가 적은 노선을 공략에는 B747-400 보다 MD-11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1991년 1월 아시아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당시 MD-11은 조종실내 첨단 전자장비가 더욱 보강되고 조종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운항 정보가 컬러 모니터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대한항공은 300여명 이상의 좌석을 갖춘 MD-11을 장거리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투입했으며, 이후 화물기로 개조해 사용했다. 2005년까지 5대가 운영됐다.

◇A330(1997년 3월)

보잉사와 함께 민간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에어버스사가 21세기를 겨냥해 개발한 최첨단 여객기다.

250~350인승 항공기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종이다. 성능이 향상된 엔진을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소음은 최소화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3월 A330을 첫 도입했으며, 2019년 3월 2일 현재 A330-200(최대운항거리1만1795km), A330-300(최대운항거리 9449km) 두 가지 타입의 A330 항공기를 29대 운영하고 있다.

◇B777-200·300(1997년 3월)

B777은 1995년 6월 상업비행을 시작한 중대형기다.

대한항공은 B777 항공기를 운영비 절감 및 항공기 구조조정을 통한 기종 합리화 차원에서 1997년 도입했다. 21세기를 대비한 최첨단 항공기인 B777도입으로 대한항공은 보유 기종 현대화 작업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2019년 3월 현재 B777-200ER, B777-300, B777-300ER 등 총 3종의 B777 항공기를 22대 보유하고 있다. B777-300ER의 경우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3800km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B777중에서 9대의 항공기에 코스모 슬리퍼 시트(Kosmo Sleeper Seat),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Prestige Plus Seat) 및 전좌석 AVOD(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를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B737-800·900(2000년 1월)

B737 시리즈는 1968년 초도기(B737-100기종)가 인도된 이래 꾸준한 성능 개량이 이어지고 있는 항공기다.

개발 초기에는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노선을 중점으로 투입됐으나, 중거리 노선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기종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B737은 최신 기술의 적용해 운항 안전성을 높였으며, 효율성 및 환경친화성, 조종 편의성이 뛰어나 항공사와 승무원, 승객들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항공기로 자리잡았다.

대한항공은 B737-800과 B737-900 기종을 지난 2000년 1월 도입했으며, 현재 32대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2011년 6월 도입한 A38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은 1969년 3월 한진상사가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사진은 2011년 6월 도입한 A380. 2019.03.04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A380(2011년 6월)

A380은 항공기 전체가 복층으로 된 세계 최대 여객기다.

대한항공이 A380 항공기 구매 계약을 맺은 시기는 2003년으로 당시에는 이라크 전쟁, SARS, 9.11 테러 영향 등으로 인해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시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시기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의 기회로 삼았다.

조양호 회장의 예견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2006년 이후 세계 항공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항공사들은 앞다퉈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하기 시작했으며, 항공기 제작사가 넘치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새로운 항공기 도입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반전됐다.

대한항공은 2011년 6월 1일 1번기를 도입했으며, 2011년 6월 17일 인천~도쿄 노선에 첫 투입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주요 노선에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A380은 전세계 A380 중 최소 규모인 407석(일등석 12석, 프레스티지석 94석, 일반석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타 항공사와는 달리 2층 전체가 비즈니스석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기내 면세물품 전시공간(Duty Free Showcase)와 바 라운지(Bar Lounge) 등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Social Area)을 마련해 승객들이 넉넉한 대한항공의 A380 기내 공간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747-8i(2015년 8월)·B747-8F(2012년 2월)

B747-8i(여객기), B747-8F(화물기)는 B747-400 항공기의 차세대 모델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인 항공기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 대비 크게 감소됐다.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팁을 적용해 날개 면적을 6% 늘려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신기술이 적용된 엔진 덮개는 소음을 기존 대비 30% 감소시킨다. 

대한항공은 화물기인 B747-8F를 2012년 2월 도입해 현재 7대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135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B747-400F에 비해 16% 이상 많은 수치다. 따라서 대형 수요 유치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여객기인 B747-8i는 2015년 8월 도입되어 10대 운영하고 있다. B747-8i에는 슬라이딩 도어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일등석 '코스모스위트 2.0', 창가석에 앉아도 바로 통로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트지 스위트' 등 갖추고 있다.

◇B787-9(2017년 2월)

B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다.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되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을 20% 이상 높으며, 가스 배출 및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로 명성이 높다.

대한항공이 2017년 도입을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할 B787은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난 B787-9 모델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B787-8보다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장착 좌석도 250~290여 석으로 B787-8 대비 30여 석 더 많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18석, 일반석 245석 등 총 269석의 좌석을 장착했으며, 9대를 운항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B787 국제공동개발파트너로서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는 필수 날개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팁’, 후방 동체 등 날개 구조물 등 B787의 6가지 핵심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A220-300(2017년 12월)

A220-300은 뛰어난 연료효율이 특징인 120~145 좌석 규모의 소형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CS300 모델로 최초 제작됐다. 이후 에어버스에서 해당 항공기의 제작 프로그램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명칭이 A220-300으로 변경됐다.

동체 및 날개에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항공기의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PW1521G엔진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이 15% 가량 뛰어나다.

대한항공은 2017년 12월 도입을 시작했다. 현재 9대를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B737 MAX 8(2019년 도입 예정)

B737 MAX 8은 보잉의 스테디셀러 B737의 최신형 모델로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 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연료를 더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윙렛 등 첨단 기술 적용하는 등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20% 이상 연료를 더 절감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의 경쟁심화, 저비용항공사(LCC) 및 대형항공사의 노선 확장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승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6월 파리에어쇼에서 보잉과 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총 50대(옵션 20대 포함)의 항공기를 도입해 기존의 B737 항공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A321neo(2020년 도입 예정)

A320 시리즈는 1988년대 제작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8400여대가 인도된 스테디셀러 항공기다.

A321neo는 기존의 A321을 개량 발전시킨 차세데 모델로 이전 항공기에 비해 좌석당 연료 효율을 20% 향상시켰다. 또한 소음을 축소시켜 쾌적한 비행이 가능하다.

A320neo 양 날개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샤크렛(sharklet)'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0년부터 총 50대(옵션 20대 포함)를 도입할 예정이다.

A321neo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협동체' (1개의 복도로 구성된 소형 항공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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