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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매우 좋은 거래 아니면 협정 안 맺어"

등록 2019.03.09 0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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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체결하든 안하든 우리는 잘 해낼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1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협상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고 미중 무역협상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9.02.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이 1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협상대표단으로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친서를 전달받고 미중 무역협상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9.02.0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거래를 할 수 없다면 협정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폴리티코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정에 긍정적이지 않고, 시진핑(習根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해 "나는 그런 것을 들지 못했다. 우리는 잘 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협정을 체결하든, 하지 않든 어느쪽으로도 잘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나쁠 경우 얼마든지 돌아서서 나올 것이라는  백악관 보좌관의 발언을 보도했다.

FT는 크리트 윌렘스 백악관 통상 담당 보좌관이 워싱턴 조지타운대 로스쿨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나쁜 무역거래라면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중국측의 우려에 대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불완전한 비핵화 협상을 포기하고 나온 것처럼 미중 무역협상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중정상회담이 결렬되는 일이 없도록 회담에 앞서 무역협상이 대부분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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