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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우려에…"보잉 사고기종 운항 중단하라"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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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1 17:28:22  |  수정 2019-03-11 20:54:08
에티오피아 추락사고에 불안↑…도입 반대 청원 이어져
이스타 이어 대한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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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B737 MAX 8 기종 도입식'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26.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에티오피아에서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737 맥스 8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내에서도 해당 기종에 대한 사고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보잉 737 맥스 8의 운항 중단을 촉구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전날부터 보잉사의 737 맥스 8 항공기에 대한 운항 중단 및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총 6건 올라왔다. 앞서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가던 에티오피아항공의 여객기는 10일(현지시간) 공항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 이번 사고기종은 '737 맥스8' 모델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추락한 라이온에어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한 청원인은 가족들과 이스타항공의 인천~푸꾸옥 왕복 노선의 탑승권을 발권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에티오피아 추락 기종)비행기가 몇일 후 제가 탈 비행기랄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며 "이 비행기는 우리나라 항공사 중에는 이스타 항공에서 2대 보유하고 있고 그것이 하필 인천 푸꾸옥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마하는 마음과 함께 항공사에 확인 결과 동일기종이라고 한다"며 "(항공사에서) 변경이나 무료 취소 보상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수백명의 목숨이 참혹한 참사를 또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조속히 운항 중지해 금전적 피해가 없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보잉사의 737 맥스 8 기재 2대를 도입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또한 해당 기종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 다른 청원인은 예방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운항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신기종이 1년도 되지 않아 2대나 추락했다는 것에 대해 결함적인 요소를 간과할 수 없으며, 사고원인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항 정지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역시 위와 같이 조치 중이며,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을 위한 예방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 재경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0일 자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킨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당 항공기를 도입, 노선에 투입한 이스타항공 측에는 탑승권을 구입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지 당국의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항공사 측도 마땅한 조치를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부터 이스타항공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로 운항하는 노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탑승권 취소, 환불 등은 규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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