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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30년 항공우주 세계 5위로 도약 위해 전력투구… KF-X사업 본격 착수

등록 2019.03.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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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위성·민항기 개발 및 항공MRO 사업 진행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가 2030년 매출액 20조원, 세계 5위의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가 핵심 전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19.03.12. kyk@newsis.com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가 2030년 매출액 20조원, 세계 5위의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가 핵심 전력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오는 2030년 매출액 20조원, 세계 5위의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가 핵심 전력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AI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전력사업은 우주센터 건립과 항공정비(MRO) 사업,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사업 등이다.
 
◇KAI 우주센터 건립

KAI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민간 우주센터를 2020년 6월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4일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을 가졌다.

KAI 우주센터는 550명 규모의 R&D 사무동과 실용급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 및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추게 되며 중대형 실용급 위성의 개발과 양산을 담당하게 된다. 

첫 민간 주도 개발사업인 차세대중형위성의 개발을 통해 500kg급 표준 위성 플랫폼을 확보하여 향후, 양산과 수출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I는 향후 우주사업 인프라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연 2000억 원 규모인 우주사업 매출을 2030년 연 1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항공정비(MRO) 사업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지난달 21일 첫 민간항공기 정비 입고식을 갖고 그동안 해외에 맡겨오던 항공기 정비를 사천에서 시작하게 됐다. 2019.03.12. kyk@newsis.com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지난달 21일 첫 민간항공기 정비 입고식을 갖고 그동안 해외에 맡겨오던 항공기 정비를 사천에서 시작하게 됐다. 2019.03.12. [email protected]

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지난달 21일 첫 민간항공기 정비 입고식을 갖고 그동안 해외에 맡겨오던 항공기 정비를 사천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날 입고된 항공기는 제주항공의 B737 1대이지만, 이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 19대를 수주해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 대형 항공사는 물론 오는 7월 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받아 중국, 일본 등 해외 항공사로 정비물량을 확대해 규모와 사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KAI가 수행하는 미 공군 F-16 창정비 물량 일부를 포함하여 작년까지 약 200억 원 규모를 수주해 민·군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항공MRO 전문업체로 기반을 마련했다.

KAEMS는 향후 사천 용당일반산업단지 31만2000㎡를 기반으로 2026년까지 2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1조7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 5조4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한국형전투기(KF-X)사업은 총 사업비는 18조 원이며 개발비만 8조5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지난달 14일 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 기골인 벌크헤드 가공 착수 행사를 개최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보라매 사업’으로도 부르는 KF-X사업은 평균 수명이 40년 이상의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KAI에서 맡아 2015년부터 2026년까지 120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는 지난해 12월 18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 진입을 알렸다. 2019.03.12. kyk@newsis.com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KAI는 지난해 12월 18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 진입을 알렸다. 2019.03.12. [email protected]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KAI는 지난해 12월 18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 진입에 착수했다.

LAH 시제 1호기는 지난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5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LCH는 2021년, LAH는 훈련체계 포함 2023년 개발 완료 목표다.

KAI와 AH(에어버스헬리콥터社)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LCH는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평가 중에 있다.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10여 년간 경찰, 소방, 산림 등 수리온과 LCH급 정부 소요 헬기 규모는 약 300여 대로 전망된다.

KAI는 미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APT)수주 실패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부정적인 영향들을 털어내고 내수 및 수출은 물론 항공산업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처럼 KAI가 올들어 우주센터 건립 착공, 항공정비(MRO)사업 착수,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국가 핵심 전력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어 비상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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