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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판' 2500개 바로잡는다, 103억원 들여서

등록 2019.03.13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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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내판' 2500개 바로잡는다, 103억원 들여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문화재 안내판 개선'을 추진한다.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고궁, 조선왕릉,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부여, 공주, 익산에 있는 주요 문화재 안내판 조사와 정비를 우선로 완료했다. 조선왕릉 명칭도 왕릉에 잠든 주인을 쉽게 알아보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대국민 참여 행사를 통해 잘못된 안내판으로 접수된 의견은 총 355건이다. 이 중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들어간 안내판과 내용·번역 오류, 낡거나 훼손돼 잘 보이지 않는 안내판 등 실제 개선이 필요한 166곳은 올해 안내판 개선사업에 포함했다.

 지자체 신청을 받아 선정한 전국 문화재 1392곳에 설치된 안내판 250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국비 약 56억원을 포함한 총 10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재 안내판은 1만건이 넘는다. 이번 정비사업에 포함하지 않은 안내판에 대해서도 문안, 배치, 규모,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해 개선해야 할 때 즉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 안내판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는 상반기에 마무리한다. 안내판에 문제가 있으면 국민이 문화재청 웹사이트에 개설된 오류신고센터로 제보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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