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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영변원자로 계속 가동…작년 가을 폐연료봉 인출 가능성"

등록 2019.03.13 14: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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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채광 작업 계속돼"

"강산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대형 트럭 움직임 포착"

"민간시설에 탄도미사일 조립 시설 은닉해"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왼쪽 사진 맨 아래쪽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왼쪽 사진 맨 아래쪽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대북제재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불법환적 뿐만 아니라 핵활동에서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방사화학용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설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월27일과 5월8일 사이 연기와 함께 석탄의 양이 변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영변의 방사화학용 실험실은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통해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뽑아낼 수 있는 시설이다.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2018년 5월초 촬영된 가운데 사진에 연기가 나오고 석탄이 가득 적재돼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2018년 5월초 촬영된 가운데 사진에 연기가 나오고 석탄이 가득 적재돼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촬영한 영변 핵시설 일대 위성사진을 보면 배수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 있고, 경수로 원자로 서쪽 측면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것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영변 원자로는 2015년 12월 이후 계속 가동상태라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촬영된 평산 우라늄 광산 사진에서는 토사 더미가 쌓여있는데, 같은해 7월 촬영된 같은 장소에서는 토사 더미가 줄어든 게 보인다. 보고서는 우라늄 채광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촬영된 평산 우라늄 광산 사진에서는 토사 더미가 쌓여있는데, 같은해 7월 촬영된 같은 장소에서는 토사 더미가 줄어든 게 보인다. 보고서는 우라늄 채광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보고서는 전문가패널이 우라늄 농축 시설들과 광산들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2018년 평산 우라늄 광산에서 토사 더미의 일부가 제거된 것이 목격됐는데, 이는 채광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로 추정된 곳의 경우엔 별 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지만, 대형 트럭들의 움직임이 종종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북한이 민간 공장과 비군사 시설을 탄도미사일 조립과 발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이 조립됐던 평성의 3월16일 자동차공장을 예로 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 공장을 찾았던 사진도 보고서에 첨부했다.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럭공장을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 11월 4일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3주전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조립시설을 이 공장에 은닉한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서울=뉴시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럭공장을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3주전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조립시설을 이 공장에 은닉한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2019.03.12


또 지난해 11월 유엔 회원국으로부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기지를 북쪽 중국 국경 인근에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사실도 명시했다.

보고서는 1개 유엔 회원국의 정보를 토대로 이란과 시리아가 북한의 무기 판매에 있어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의 제재 대상 기관이자 한 때 북한의 해외 무기 거래의 통로로 알려졌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가 여전히 이들 나라들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의 경우 북한의 무기 전문가들이 시리아에 상주했다는 사실을 명시하면서, 이들의 실명과 여권 정보 등도 보고서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영철과 장정손(선)이란 이름을 가진 두 북한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테헤란과 두바이 사이를 262회 이상 항공기로 오간 것으로 추적관찰됐다. 이들은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현금을 실어나른 의혹을 받고 있다.

전문가 패널은 이란 주재 북한 외교관 전원의 여권 사본을 제공해줄 것을 이란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이란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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