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신설…2019 하반기부터 운영

15~28일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신입생 모집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신설해 2019년 후기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은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 중인 외국인 공무원, 연구원, 기업가들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UST의 맞춤형 학위과정이다.

UST에 따르면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는 ▲우리 정부와 협력국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 ▲정부 또는 국제기구에서 학위과정 설치 요청 ▲정부출연연구소와 협력국 정부부처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UST는 지난 2월 UST의 각 스쿨로부터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의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전공을 선정했다.

런던 협약·의정서는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5년과 2006년 각 발효됐으며 우리는 1993년과 2009년에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에 가입했다.
 
UST는 이번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를 통해 런던의정서 준수를 위한 교육 및 기술협력을 탄탄해 국제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2019학년도 후기 외국인 전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입학한 학생들은 자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 학위 취득에 필요한 실험실습 장비, 전담 행정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 받게 된다.

문길주 총장은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후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는 든든한 주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로 한국과의 우호·친선관계를 돈독히하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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