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등 논의
등록 2019.03.13 16:21:2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부산시 간부 소개를 지켜보고 있다. 2019.03.13. [email protected]
이번 회의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간부들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중앙당 지도부 및 부산지역 국회의원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최인호·박재호·김해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적극 지지해 준 부산대개조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부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오 시장은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김해공항까지 달려가 이해찬 당 대표를 영접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 월드엑스포 국가계획 확정 지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유치 등 우리 시의 핵심현안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비지원 관련 설명 후 비공개 협의 과정에서 “대한민국 재도약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답”이라는 주제로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국제공항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미 인천공항은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성장했고 서비스도 세계적 수준”이라며 “영남권 주민들이 유럽, 미국 등을 가려면 인천까지 번거롭게 가야되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도 국제 관문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수도권 일극 체제를 양극 체제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고, 남북 평화시대에 인천공항과 역할 분담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므로, 부울경에서 힘을 모아 과감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부울경 검증단의 결과가 발표되면, 김해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결정한 국토부 보다 총리실을 주관으로 재검토해 후속조치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올해는 민선 7기 시정의 실질적인 첫해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사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오거돈 부산시장 등과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3. [email protected]
이와함께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를 통해 부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추동력은 확보했으나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계획 반영, 국비 확보 등 후속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만큼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명지국가산단 스마트산단 지정 등 예산사업은 재정당국과 협의해서 정부안에 반영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당면현안 해결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회의에는 부산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이해찬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부산의 현안해결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를 표명했다”며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부울경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 나아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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