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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연합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부실 수사 규탄"

등록 2019.03.13 2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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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모습 (사진=독자제공)

구미 어린이집 아동학대 모습 (사진=독자제공)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수사가 부실·축소 논란이 불거지자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경찰과 검찰의 수사주체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3일 성명을 내고 "구미 어린이집 학대사건과 관련, 경찰과 검찰의 부실·엉터리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사건 수사가 부실해 학부모들이 사법당국 수사 주체 교체를 요구했다"며 "신체적 학대를 지적한 외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동학대 사실을 알았던 원장까지 무혐의 처분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경찰은 5명의 피해아동과 76건의 학대만 확인해 정서적 학대로만 처리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보기는 했지만 학부모 눈에 범죄행위가 더 잘 보일 뿐 사건을 축소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6월 구미시 고아읍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두고 '부실·축소 수사'라는 학부모 반발에 따라 보강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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