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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관광지 하동 화개골 불법 건축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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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4 09:46:55
공유수면 무단점용· 농지 불법 전용 무허가 건축물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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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경남 하동군 화개골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최근 명성지로 급부상되면서 불법 건축물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2019.03.14. kyk@newsis.com
【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명승지로 급부상한 경남 하동군 화개골이 주변에 펜션과 음식점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불법 건축물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면에는 일반음식점 129개소, 휴게음식점 30개소, 민박(펜션)업소는 군내 265개소 중 절반이 넘는 137개소가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 화개골이 최근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관광객이 몰려들자 식당(휴게음식점 포함)과 민박업소가 화개천 도로변을 따라 우후죽순처럼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의 업소에서 영업시설을 확장하면서 공유수면(하천변)을 무단으로 점용하거나 농지를 불법 전용해 불법 건축물을 건립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음식점과 민박업주들은 하천변 유휴지에 불법으로 철골 가설건물을 짓거나 허가받은 건축물에 붙여 불법으로 증·개축하는 방법으로 영업장을 확장하고 있다.

하동군 화개면 범왕마을 하천변에 있는 3곳의 주택 중 2곳은 공유수면(하천)을 침범해 건축물이 건립돼 있고, 다른 1곳은 무허가 건물인 것으로 지역민의 신고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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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천혜의 관광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마을 범왕천이 불법 시설물 등으로 미관을 크게 저해받고 있다. 2019.03.14. kyk@newsis.com
이들 건축주는 건물의 본채가 아닌 별채를 민박 영업을 하기 위해 지으면서 공유수면(하천)을 침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화개장터에서부터 시작되는 화개골 화개천 변 유휴지에는 철골 기둥에 양철도단을 씌워 바닥에는 평상을 설치하는 등 불법 시설물이 무분별하게 시설돼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또 이곳 불법 시설물에서 영업하면서 발생되는 오·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바람에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같이 화개천 주변에는 불법건축물이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 자연을 훼손하고 오·폐수를 방류해 수질을 오염시키며 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에서는 뒷짐만 짓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2006년 건축법이 개정되기 이전에는 200㎡ 미만 건축물에 대해서는 허가나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그 당시에 불법 건축물이 많이 지어져 이제 와서는 그 시설물로 인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법의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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