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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아로니아 136농가 폐원…생산량 30%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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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4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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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 지역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농가의 40% 이상이 올해부터 농사를 접기로 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지역 아로니아 330여농가 중 136농가가 정부의 아로니아 과원정비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이 지역 아로니아 농장 139㏊ 중 41.1㏊가 곧 다른 작물 재배지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534t이었던 단양 아로니아 생산량은 올해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국비와 지방비 등 2억4600여만원을 신청 농가의 과원 정비(폐원) 사업비로 지원한다. 아로니아 과원의 나무를 뽑아낸 뒤 농지를 재정비한 비용을 각 농가에 보상할 계획이다.

 군은 2013년부터 아로니아를 차세대 소득작목으로 채택해 집중 투자해 왔다. 그러나 전국 농업인들이 뒤따라 뛰어든 데다 폴란드산 아로니아가 대량 수입되면서 단양 아로니아 산업은 고사 위기를 맞았다.
 
 아로니아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과수영농조합도 만들어 운영했으나 농가에서 수매한 아로니아조차 모두 소화하지 못해 재고만 쌓이는 실정이다.

 단양군의회는 지난달 '아로니아 육성사업 운영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는 아로니아 농업에 대한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에도 아로니아 과원정비 사업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지만, 농사를 포기하는 지역 농가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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