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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혜진 "감독님께 '놀러나왔냐'는 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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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4 2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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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경기에서 우리은행 박혜진이 골밑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9.03.14.  ppkjm@newsis.com
【아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박혜진과 임영희를 앞세워 90–8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온 우리은행은 먼저 1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 남겼다.

우리은행은 3쿼터 한때 11점차(42-53)까지 뒤졌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노련함으로 뒤집었다. 특히 박혜진(21점)은 전반에 2점에 그쳤지만 후반에 19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연이은 수비 실수로 삼성생명에 무더기 3점포를 얻어맞았다. 2쿼터에서 5개를 내줬고, 3쿼터 초반에는 11점차까지 뒤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게 생각을 했는데 너무 느슨하게 했다"며 "전반이 끝나고 정신 차리자고 혼을 냈다. 후반에 (박)혜진이와 (박)정은이가 정신을 차렸다. 역시 큰 경기는 해줄 선수들이 해주는 중요하다"고 했다.

오른 엄지 부상이 있는 박혜진은 "솔직히 경기 밸런스에서 낯선 부분이 있었다. 전반에는 굳이 무리하지 말고,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며서도 "득점이 많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놀러나왔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기여도가 없었다"면서 "어쨌든 후반에는 밸런스를 찾았다고 보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후반의 경기력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손가락 상태에 대해선 "일본에 치료받으러 가기 전에는 슛이 림에 맞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통증을 많이 잡았다. 크게 지장이 없었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임영희는 "시합 중에는 따로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전후에 도장깨기를 한 것처럼 한 경기를 끝냈다는 느낌이다"며 "경기에 나설수록 내가 앞으로 뛸 수 있는 경기는 줄어들기 때문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두 팀은 2차전은 16일 오후 5시 삼성생명의 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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