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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요람 제2종합센터 유치' 2라운드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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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5 09:04:21
경기도, 여주-이천-용인-김포 등 4개시 1차관문 통과
유치땐 연간 4만여명 찾아 수백억 경제효과… 건립비용만 1500억
18일 서울서 프레젠테이션… 시장들 직접 나서 열띤 유치전
  【용인·이천·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제2축구종합센터(NFC)’ 입지 선정을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2차 심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경기도 내 4개 자치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전국에서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24개 시군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곳을 선정했는데 경기도에서는 용인, 이천, 여주, 김포 등 4곳이 관문을 통과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이들을 포함, 1차를 통과한 전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들은 서로 보안을 유지한 채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이미 연습에 들어갔다. 일부 지자체는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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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와 시민들이 14일 오후 6시부터 축구종합센터 유치기원 행사를 시청 광장과 시내 곳곳에서 열었다. (사진제공=여주시)

가장 먼저 유치 경쟁에 뛰어든 곳은 여주시다. 여주시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T/F팀을 구성했다. 이번에 시가 제시한 상거동 일원의 44만6383㎡ 부지는 고속도로 여주IC 주변으로 접근성이 쉬운 시유지여서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나 부지 활용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항진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하겠다고 밝혀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천시도 시의회가 가장 먼저 나서 지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입지확보에 실패한 시로서는 축구센터만큼은 가져와야 한다는 절박한 분위기다. 이천은 대한장애인체육회훈련원과 두산베어스파크, LG챔피언스파크 야구장 등이 위치한 스포츠 메카라는 점과 영동·중부고속도로 등 우수한 접근성 및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축구센터 부지로 제시한 곳이 영동고속도로 양지 IC에 인접한 곳이어서 접근성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치전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것은 이 같은 접근성과 저렴한 땅값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축구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는 점도 강조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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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축구센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지자체들이 이 처럼 제2축구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도시브랜드 가치의 상승 때문이다. 축구센터가 들어서면 상근직원만 200~300여명인 데다 각종대회 등으로 연간 4만 명 이상의 축구관계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숙박 관광 등 직간접적으로 수 백억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건립비용만 약 1500억원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또 A매치 경기와 국가대표 연습 시 수 많은 팬들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각종 매스컴 등에 노출빈도가 잦아짐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18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의 프레젠테이션(PT)은 15분에 질의응답 15분이다. 김포시를 시작으로 이천시와 여주시·천안시·세종특별시 등의 순으로 진행을 마치고 이 가운데 상위 6곳의 지자체를 선정한다. 또 선정된 6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4월말까지는 축구협회가 우선협상 대상자 1~3위를 선정하고 6월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는 1차 결과에 관계 없이 제로베이스에서 채점이 이뤄진다. 부지의 인허가, 비용, 사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지자체의 지원규모도 관건이어서 최소 수 백억 원이 넘는다. 이에 따른 부담을 갖고 있는 시·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제2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파주NFC보다 약 3배나 크다. 이곳에는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 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와 200~300명이 상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무동도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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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의원들이 축구센터의 이천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의회)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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