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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방치된 쓰레기만 4만t 넘어…나머지는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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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5 14:51:33
제주환경운동연합 "제2의 필리핀 불법 쓰레기 반출 사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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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3일 오후 제주시 회천동 회천매립장에 압축된 쓰레기 뭉치들이 끝없이 쌓여있다. 압축쓰레기는 발전소나 시멘트공장 등에서 고형 연료로 쓰기 위해 만들지만 품질이 낮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2019.03.13.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 쓰레기의 필리핀 불법 반출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정은 문제회피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번 문제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조치에 나서야 한다. 도의회도 행정사무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시가 압축 쓰레기를 처음 생산한 이후 어떻게 처리해 왔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했다”며 “총 8만9270t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4만6631t이 제주에 방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총 생산량의 절반가량인 4만2639t은 중간처리업체 17곳이 처리했지만 이 가운데 최종처리방법과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16개 업체가 처리한 2만20t은 어디에서 어떻게 처리됐는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6개 업체 중 이번에 문제가 된 네오그린바이오의 1만1975t의 행방만 최근 논란을 통해 필리핀과 군산항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제2의 필리핀 불법 쓰레기 반출 사태가 또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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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13일 오후 제주시 회천동 회천매립장에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 2019.03.13.bsc@newsis.com


이들은 “제주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자신들의 관리·감독의 미흡함만을 이야기 했을 뿐 모든 책임을 업체로 떠넘겼다”며 “국제 문제로까지 비화했는 데도 필리핀 정부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제주도정은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도정이 계속해서 문제를 회피한다면 도의회가 나서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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