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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빨리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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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15 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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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3.12. park7691@newsis.com
【김천=뉴시스】권혁진 기자 = “봄만 되면 진을 다 뺍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16 25-18 28-30 22-25 15-9)로 꺾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흥국생명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파튜와 박정아 쌍포는 각각 29점과 25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GS칼텍스로 거의 넘어간 상태였다. 분위기를 바꾸려면 정아와 파튜 중 한 명이 풀어줘야 했다”면서 “힘싸움에서 조금 밀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결정적일 때 블로킹이 나오고, 공격이 조금 살아났다. 상대에게 넘겨준 것을 다시 잡았다는 것은 우리가 힘이 있다는 것이다. 정아와 파튜가 살아났기에 2차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보탰다.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다. 2005시즌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나서지 못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다. 김 감독은 “빨리 끝내고 쉽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오늘도 그랬는데 내 맘대로 잘 안 된다”면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에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고개를 저으며 “시즌 중반부터 계속 준비했다. 조금은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지만 못할 정도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랜 친구인 차상현 GS칼텍스 감독과 활짝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전쟁 같은 포스트시즌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승부의 세계이지만, 승패를 떠나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차 감독은 “재미있게 했다. 나름대로 준비한 것들을 다 써봤다. 포기하지 않고 5세트까지 끌고 와 한국도로공사가 체력적인 데미지를 조금 입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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