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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내 메르스 감염여부 진단키트, 상용화 첫발

등록 2019.03.18 1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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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웰스바이오에 메르스 신속진단기술 이전

양 기관, 3월 15일 서울 웰스바이오에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협약식


【서울=뉴시스】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메르스 신속진단 키트.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화학연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메르스 신속진단 키트.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현장에서 20분 내 메르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의 상용화 길이 열렸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지난 15일 서울 웰스바이오 본사에서 '감염병 현장진단 원천기술 공동연구 및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의 단백질 검출에 필요한 MERS CoV 특이 항원 단백질에 결합하는 포획·검출 항체를 최적 조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항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 되는 경우 20분 안에 감염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장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는 메르스 감염 확진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감염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22개국에서 발병 20∼5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의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과 웰스바이오의 고유기술인 고민감도 신속진단키트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임상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보유 시험장비와 시설을 공동 활용하여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의 예방·퇴치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메르스 신속진단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웰스바이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향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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