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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외교장관 "한국인 피랍 문제 해결 위해 열심히 노력"

등록 2019.03.18 1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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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피랍사건 발생 한 달 후 양국 외교장관 통화

"통화에서 말씀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입장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3.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 리비아 외교장관과 한-리비아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입장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모하메드 시알라 리비아 외교부 장관은 18일 리비아 무장세력에 의한 한국인 납치사건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알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과 통화로 인사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통화 때 말씀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도 "지난해 8월 통화로 먼저 인사를 나눠서인지 처음 뵙는데도 친근함이 느껴진다"며 "오늘 회담과 이어지는 오찬에서 양국 간 현안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8월6일 시알라 장관과 통화를 하고 한국 국민의 리비아 피랍사건에 관한 상황 공유와 조속한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7월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 위치한 현지 물 관리 회사 캠프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으나 256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풀려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국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리비아 정부뿐만 아니라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피랍 국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우리 국민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민병대에 납치돼 억류됐다. 2018.08.01. (사진=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우리 국민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민병대에 납치돼 억류됐다. 2018.08.01. (사진=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쳐) [email protected]

두 장관은 리비아 피랍사건과 더불어 한-리비아 양국 관계와 주요 현안, 실질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강 장관은 "알 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이 리비아 통합과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며 "통합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리비아 국민들의 바람이 조만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알라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뛰어난 능력과 엄청난 공기 준수 능력을 갖고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리비아에 다시 복귀해 기존에 추진했던 사업들에 복귀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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