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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철도 유엔총회’ OSJD 내달 서울 개최…27개국 참가

등록 2019.03.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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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모습. 2018.06.07.(사진=국토교통부 제공)(뉴시스DB)

【서울=뉴시스】  지난해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모습. 2018.06.07.(사진=국토교통부 제공)(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대륙철도를 운영하는 국가의 철도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함께 내달 8~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OSJD는 1956년 6월 유럽과 아시아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9개국 정부,철도 운영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사장단회의는 1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OSJD의 공식 회의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 등 유라시아 횡단 철도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다뤄 ‘대륙철도의 유엔 총회’로 불린다.

코레일은 ‘평화로! 번영으로!’를 표어로 내건 이번 서울 사장단회의에 러시아, 중국, 몽골, 폴란드, 카자흐스탄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27개국 정부, 철도 운영 기관 대표단과 철도 분야 전문가, 기업 대표 등 국내외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륙철도 유엔총회’ OSJD 내달 서울 개최…27개국 참가

서울 사장단회의는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정회원이 되고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 철도 행사다. 코레일은 지난해 6월 키르키즈스탄에서 열린 장관회의에서 정회원국이 됐다. 지난 2014년 3월 제휴회원으로 가입한 뒤 2015년 사장단 원탁회의, 물류분과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회원 가입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회원 가입은 만장일치제인 OSJD의 정관규정에 따라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첫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며 “세계 철도 대표들에게 한국철도의 기술력과 잠재력 그리고 대륙철도의 비전을 전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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