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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조사위 "포항 지진, 지열발전소가 촉발"(1보)

등록 2019.03.20 1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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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포항 지진 관련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한 해외조사위원회가 20일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고압의 물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를 활성화해 포항 지진 본진을 촉발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해외조사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는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다.

해외조사위는 "지열발전 주입에 의해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가 활성화됐다"면서 "고압의 물 주입으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대가 활성화돼 본진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포항 지진은 2017년 11월15일 리히터 규모 5.4로 발생했다. 2016년 9월 경북 경주(규모 5.8)에 이어 한국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했다. 그동안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인근 지연발전소에 의해 유발됐다'는 의견과 '자연 발생했다'는 의견이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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