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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다익손 5이닝 무실점…SK, 두산 상대 강우콜드 승

등록 2019.03.20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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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 (사진 = 구단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다익손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SK는 지난 4년간 SK 원투펀치로 활약한 메릴 켈리를 메이저리그(MLB)로 떠나보내고 다익손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205㎝의 장신에서 내려꽂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한다.

다익손은 무난히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2탈심진 1실점을 기록한 다익손은 이날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SK 감독은 "구속이 관건이다. 미국에서 봤을 때 모습이라면 최고 150㎞까지 나와야 한다. 14일 경기에서 147㎞ 정도 나왔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했다. 이날 다익손은 최고 시속 147㎞의 직구를 뿌렸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컷 패스트볼을 섞어던졌다.

SK는 다익손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1-0으로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다익손의 무실점 호투 속에 1회말 1사 1, 2루의 찬스를 놓친 SK 타선은 3회말 김성현, 노수광의 연속 안타와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실책으로 3루에 있던 김성현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6,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와 김택형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K는 8회초 도중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5연승을 달린 SK는 시범경기 5승째(2패 1무)를 올렸다.

반면 전날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4패째(3승)를 기록했다.

지난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한 세스 후랭코프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14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랭코프는 이날도 무난한 투구를 하며 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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