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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가 힘이다]LG, 주력사업·미래 먹거리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록 2019.03.22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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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 주도권 확대

자동차부품, 로봇, AI, 5G 등 신사업 적극 육성 나서

[기업, 투자가 힘이다]LG, 주력사업·미래 먹거리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는 2019년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로봇,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제고하고, 자동차부품, AI, 로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하고, 내년에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관세 장벽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12월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가전의 메카인 창원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완공 목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 인수 이후 자동차부품 사업의 시너지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확대하며,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협업을 통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약 16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현재 10%대의 OLED 매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중국 광저우에 OLED 공장을 증설하고 있고, 파주공장에 플라스틱 OLED 등의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2020년까지 OLED TV 패널 수요가 67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제 동향 등 대외변수를 살피며 신규 고객이 창출되는 시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기업, 투자가 힘이다]LG, 주력사업·미래 먹거리 육성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초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등 증설을 위해 2조6000억원의 투자하고, 대산공장에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 미래 소재 개발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등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주 잔액은 60조원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5G 시대를 앞두고 4조원 이상을 투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500개의5G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로,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광역시에서 5G의 근간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B2B 분야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로 사업기회 확보에도 힘쓴다.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을 선보이는 동시에,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LG전자, LG CNS와 함께 5G 기반 물류로봇 원격 제어, 공정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UV LED의 시장을 확대하고, 냉각·가열 기능 구현을 통한 온도 차이로 전력을 생산하는 열전 반도체 등 혁신사업 육성에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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