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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선 본격 개막…與 "지역경제 부활" vs 野 "경제 심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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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21 18:34:31
황교안·손학규·이정미, 지역 상주하며 유세 총력
민주당, 예산 지원 등 약속하며 민심잡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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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추상철 기자 =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왼쪽부터) 후보와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당대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당대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 등이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3.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여야는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내세우자 보수야당은 경제 악화를 내세우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심판론으로 승부를 본다는 구상이다.

4·3 보궐선거는 국회의원의 경우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이지만 PK(부산·울산·경남)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창원 성산에는 권민호 더불어민주당·강기윤 자유한국당·이재환 바른미래당·여영국 정의당·손석형 민중당·진순정 대한애국당·김종서 무소속 후보 등 7명이 출격했다. 통영·고성에는 양문석 민주당·정점식 한국당·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 등 3명이 나섰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정계 입문 후 첫 선거인만큼 확실한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취임 직후 수시로 경남을 방문을 하다가 이날부터는 창원에 계속 상주하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보궐선거 후보 출정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까지 총 출동해 선거유세에 나섰다.

황 대표는 "경남 경제 폭망의 주범은 문재인 정부"라며 심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창원 경제 폭망 주범은 문재인 정부이며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창원 경제를 무너뜨렸다"며 "대기업은 휘청이고 중소기업은 줄도산 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비판하며 "막무가내로 탈원전을 밀어붙여 창원대표 대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300개 협력업체가 문 닫을 위기"라며 "아무 대책 없이, 국민적 합의도 없이 탈원전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일찌감치 창원에 상주하며 선거유세에 올인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이재환 후보 출정식에서 "창원 경제가 무너지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고(故)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을 사수하기 위해 일찌감치 창원에 숙소를 얻어 머물고 있다. 이 대표도 이날  "이번 선거는 정의당 대 자유한국당으로 이미 압축됐다. 노회찬 정신을 계승하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을 노리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초박빙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정의당 여영국이 자유한국당을 막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은 통영·고성에 사회 통합형 일자리 창출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며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을 열고 조선업 쇠퇴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통영형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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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차용현 기자 = 18일 오전 경남 통영고성 4.3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양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18.    con@newsis.com
이 대표는 "올해 4월이면 통영과 고성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정이 끝난다"며 "당이 정부와 협의를 해서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정협의회를 통해 강구하겠다는 걸 우선 약속드린다"고 했다.

특히 "3차 매각 절차 중인 성동조선 정상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면서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국도 77호선 교량 신설 ▲항공우주산업 인력양성 기관 설립 등에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거론하며 집권 여당의 이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야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거운동에 소홀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야권 지도부는 대거 경남 통영으로 달려가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으나 민주당은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만 나섰다. 이 대표는 경기도 안산을 방문해 환경부와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통영만 방문했고 창원 성산에는 현재까지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승산 가능성이 높은 통영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창원 성산은 정의당과 단일화를 진행 중인 만큼 민주당은 단일화 결과를 보고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통영·고성, 창원 성산 두 곳 다 승리하는 게 목표다. 주말에도 경남 지역구 의원인 김정호·서형수 의원과 조를 짜 선거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도 유세 지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통영·고성을 방문해 최고위원을 열고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가 25~27일 베트남 순방과 28일 서울시와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이 있기 때문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통영에 내려갈 계획이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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