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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지수 "발목이 돌아갔다 와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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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21 2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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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막아서는 삼성생명 하킨스를 앞에두고 KB 박지수가 슛을 노리고 있다. 2019.03.2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누르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KB국민은행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박지수, 카일라 쏜튼, 강아정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97–75로 승리했다.

193㎝의 최장신 센터 박지수는 38분38초 동안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승리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경기 막판 벤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안덕수 KB국민은행 감독은 "방금 라커룸에서 보고 왔는데 엉키면서 다쳤는데 괜찮은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지수가 다쳐 향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질 경우, KB국민은행의 전력 누수는 상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박지수는 "다행히 발목이 돌아갔다 와서 괜찮은 것 같다. 돌아갔다가 안 왔으면 다쳤을 텐데. 언니들이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박지수는 만장일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로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다. KB국민은행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삼성생명 입장에선 얼마나 잘 막느냐가 관건이다.

박지수는 "정규리그를 끝내고 쉬는 기간이 길었다. 사실 준비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불안했다"며 "오늘 90점대 점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언니들을 믿고 해서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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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21일 오후 충남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KB 박지수가 코트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9.03.21.  ppkjm@newsis.com
KB국민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 정작 마지막 승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진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과는 몸 상태부터 다르다. 지금 삼성생명의 입장이었다"며 "오늘 몸 상태는 정규리그 중후반에 가장 좋았을 때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생명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힘든 부분을 계속 공략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보탰다.

1998년 프로 출범 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는 KB국민은행은 첫 판을 잡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66.7%다.

박지수는 "정규리그에서는 공격제한시간이 쫓길 때, 서로 공을 잡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이 있었다. 마치 폭탄을 든 것처럼"이라며 "오늘은 끝까지 다 골로 연결했다. 좋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두 팀의 2차전은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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