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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부터 1970년대까지 서울역사 담은 학술지 발간

등록 2019.03.2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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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발간…시민청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 가능

【서울=뉴시스】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한 '서울과 역사' 학술지 표지. 2019.03.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역사편찬원에서 발간한 '서울과 역사' 학술지 표지. 2019.03.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101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과 역사' 제101호에는 총 9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고고학 분야를 포함해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서울 역사를 주제로 한 연구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문화원 배재훈 연구원은 '서울 은평뉴타운 청담사 명문 기와 출토 건물지의 성격 검토' 논문을 통해 2007년 은평뉴타운 도시 개발 사업 과정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대형 건물지를 사찰로 보는 기존 의견에 문제를 제기했다.

명지대학교 홍순민 교수는 '조선후기 도성문 관리 방식의 변동'을 통해 한양도성의 도성문이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한양도성 구성요소 가운데 도성문은 군사적 방어 기능 외에 국가권력의 구현과 각종 의례에 실행을 위한 장치이자 도성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기능을 갖고 있었다.

이외에도 서울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공간성격을 바라본 연구가 함께 포함됐다. 서울시립대 배우성 교수의 전동 큰 길 주변의 근대와 조선 벌열(閥閱)가문의 후예들과 서강대 인문학연구소 정일영 HK연구소의 식민지 조선에서 죽음을 기억하는 두 가지 방식 등이다.

1960년대 이후 서울의 역사를 다룬 연구도 있다. 학술지에는 충북대 김민석 박사의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미곡 유통정책 변화와 서울특별시 양곡시장조합의 성격,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최인영 연구교수의 1960년 서울의 확장과 시영(市營)버스의 등장 등도 담겼다.

이 책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개별 논문을 다운로드 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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