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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총시즌...스톡옵션, 사내이사 안건 등에 관심 집중

등록 2019.03.24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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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지난 15일 주총...에너지 사업 추가

SKT, KT는 각각 26일과 29일에 주총 나서

이통사 주총시즌...스톡옵션, 사내이사 안건 등에 관심 집중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15일 LG유플러스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돌입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6일과 29일 주총이 예정돼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달 주총을 통해 미래사업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고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15일 주총...에너지사업 추가

가장 먼저 주총에 나선 LG유플러스는 15일 사업목적에 에너지 사업을 추가하며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5G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도 재차 강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통해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며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26일 주총...7개 안건 의결

SK텔레콤은 26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7개 안건을 의결한다.

하성호 CR센터장, 하형일 Corporate Development센터장,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윤풍영 Corporate센터장 등 총 4명의 핵심임원에게 합계 547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유영상 MNO사업부장에게 1734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해 회사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줘 회사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관심을 끄는 안건으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꼽힌다. SK텔레콤은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키움증권과 손잡고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KT, 29일 주총...5개 안건 의결

KT는 29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의 의결한다.

특히 사내이사 건임의 건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번 KT 주총에서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을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된다. 이 둘은 황창규 대표이사 회장의 추천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KT 회장이 차기 CEO의 내부 승계 의지를 밝한 만큼 사내이사 교체가 사실상 차기 CEO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4년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으로 KT에 합류한 뒤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이 사장은 2003년부터 KT 기술전략팀장, 신사업개발TFT장, 융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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