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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우리사주제도와 260억 규모 스톡옵션 도입

등록 2019.03.25 18: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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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5% 144명에게 520만주 부여…주당 5000원

이용우·윤호영 사내이사 52만주, 일반 직원 324만주

"우수 인재영입하고 기존 임직원 보상 위해 도입"

【성남=뉴시스】이정선 기자 = 지난해 경기 성남 판교H스퀘어 S동에 위치한 한국카카오 은행 본사에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7.07.26. ppljs@newsis.com

【성남=뉴시스】이정선 기자 = 지난해 경기 성남 판교H스퀘어 S동에 위치한 한국카카오 은행 본사에서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7.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카카오뱅크는 25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주주총회를 열고 인재 영입과 임직원 보상을 위해 스톡옵션과 우리사주제도로 구성되는 임직원 주식 보상 시스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은 성과가 우수한 일부 직원이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도록 부여하는 권리다. 우리사주제도에서는 등기이사를 제외한 전직원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1차 스톡옵션은 전체 임직원의 약 25%인 144명에게 520만주 살 수 있는 권리를 줬다. 보통주 1주당 5000원으로 총 260억원이다. 2년 이상 경과한 날부터 5년 내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이후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별로는 이용우·윤호영 사내이사에게 52만주가 부여됐다. 김주원 사내이사는 40만주, 정규돈 업무집행책임자는 32만주다. 단 이들은 고객수 1300만명과 법인세차감전이익 1300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그 외에는 신희철·유호범·김석 업무집행책임자가 각각 7만주·6만주·7만주를 가져갔다. 직원 137명에게는 총 324만주가 분배됐다.

우리사주제도는 조합이 결성되는 대로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직 주당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우수 인재들을 영입하고 기존 임직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주식 보장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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