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노든 도피 도왔던 필리핀여성, 캐나다 망명 허용돼

등록 2019.03.26 06:39: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제 난민단체, 다른 5명도 허용 요청

【모스크바= AP/뉴시스】 2013년 10월 위키리크스를 통해 동영상으로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사찰관련 자료를 폭로하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당시 34세의 전 국가안전보장국(NSA) 직원이었던 그는 정부의 방대한 기밀 자료를 폭로한 혐의로 수배된 후 망명생활을 해왔다. 

【모스크바= AP/뉴시스】 2013년 10월 위키리크스를 통해 동영상으로 미국 정부의 민간인 사찰관련 자료를 폭로하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  당시 34세의 전 국가안전보장국(NSA) 직원이었던 그는 정부의 방대한 기밀 자료를 폭로한 혐의로 수배된 후 망명생활을 해왔다.  

【서울= 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의 전 국가안전보장국( NSA) 계약직원으로 방대한 양의 정부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홍콩으로 달아날 당시에 피신처를 제공하고 도와주었던 필리핀 여성이 캐나다에서 난민지위가 허용돼 25일(현지시간) 입국한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로버트 티보 변호사는 의뢰인인 바네사 로델과 딸 케아나가 캐나다에  곧 도착한다고 이 날 밝혔다.   티보 변호사는 로델이 모국인 필리핀에서 납치와 강간사건 때문에 2013년 홍콩으로 망명하려 했을 때,  그녀에게  정부의 민간인 사찰에 관한 광범위한 기록 등을 유출, 폭로한 스노든이 은신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티보는 홍콩정부가 결국 로델의 망명신청을 거절했으며,  그 때 이후로 홍콩 당국은 스노든과의 접촉 여부를 두고 로델을 심문하고 괴롭혀왔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현재 추방되어 러시아에 머물고 있으며 아직도 간간히 미국 정부 기밀을 유출시켜 미국의 골치거리가 되어 있다.

난민들의 망명을 돕는 국제 비영리단체 "포 더 리퓨지"( For the Refugees )는 로델 외에도 그 동안 스노든을 도왔던 5명의 다른 사람들도 캐나다가 망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