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암·고주리학살 100주년 국제심포지엄
경기 화성시청 전경 (사진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화성 3·1운동과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맞아 ‘화성4·15, 평화와 번영의 시작’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세계평화연대 의장도시인 프랑스 던케르크를 비롯해 오라두르-쉬르-글란, 체코 리디체, 독일 로스토그, 러시아 볼고그라드, 폴란드 그단스크와 중국 위해시, 필리핀 마닐라 총 8개 도시 대표단이 참가한다.
심포지엄은 세계평화연대 도시단 대표의 ‘역사는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다시 역사를 쓴다’를 주제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로는 ▲화성 3·1운동과 4·15의 가치 ▲세대와 지역 간 역사 공유의 가치 등이 이뤄지며 종합토론을 통해 화성 독립운동사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으로 국한됐던 화성 독립운동사를 전 세계 도시들과 평화와 인권의 관점에서 새롭게 의미를 모색해보는 기회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그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라는 일제의 극악무도한 만행에 가려져 화성 독립운동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며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그 어느 곳보다 치열했던 화성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평화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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