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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열 전 KT 사장, 오늘 구속심사…'김성태 딸 의혹'

등록 2019.03.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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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오전 10시반부터 서울남부지법서

김성태 딸 포함 6명 부정채용 혐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딸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딸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특혜채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 부문 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 전 사장의 업무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늦으면 28일 오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지난 25일 서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김 의원 딸을 포함, 총 6명의 부정채용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2012년 KT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을 포함한 2명을 합격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서 전 사장은 또 같은 해 KT 공채와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 부문 채용에서 4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앞서 전 KT 전무 김모(63)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문제가 된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를 받고 김 의원 딸 특혜채용에 관여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린 윗선이 서 전 사장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김 의원과 김씨가 직접 만나진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2년 공채로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1월14일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문건에서 김 의원 딸의 이름이 2012년 하반기 공채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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