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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놓고 영화감독 넷이 단편 넷 찍었다···'페르소나'

등록 2019.03.27 16: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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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단편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단편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런 제안이 온 것이 신기했다. 감독 네 명의 영화를 다 봤다.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첫 미팅 때부터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다각도로 분석해서 네가지 캐릭터를 줬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업이다."

가수 아이유(26)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수 윤종신(50)과 임필성(47)·이경미(46)·김종관(44)·전고운(34) 감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이유의 첫 영화 '페르소나'는 4개 단편으로 구성됐다. 페르소나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의미한다. 감독 4명이 아이유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냈다.

기획에 참여한 윤종신은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했다. "'노래는 이야기'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영화도, 광고도 다 이야기다. 이야기가 궁금해서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봤다. 장편보다 단편에서 본인의 창의력이나 아이디어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고, 감독 여럿이서 배우 한 명을 쓰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누가 좋을지 생각하다가 아이유가 떠올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email protected]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연출한 임 감독은 "설마했는데, 아이유가 출연해줘서 이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영화적인 포텐이 넘치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음악적으로도 팬이었다. 좋은 배우들이 많지만 이번에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다."

이 감독의 '러브 세트'는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승부를 담았다. 극중 아이유는 아빠(김태훈)의 애인인 배두나(40)와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아이유는 "평소 가장 없는 모습 중 하나가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감정에 솔직한 역할이었다. 연기할 때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해가 질 때까지 테니스를 치다 보니까 화가 났다. 사실적인 연기가 나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자인 박경림, 영화 제작사인 미스틱스토리 수장이자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 이지은,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단편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자인 박경림, 영화 제작사인 미스틱스토리 수장이자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 이지은,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단편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email protected]

김 감독의 '밤을 걷다'는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가 미처 나누지 못한 속마음을 그렸다. 전 감독의 '키스가 죄'는 소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이다.

"아이유를 처음 만났을 때 차분하고 나른한 모습이 느껴졌다. 강한 삶을 사는 사람의 쓸쓸함이 보였다. 연인의 이야기이지만, 연애감정에 방점이 찍힌 영화가 아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다."(김종관)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했던 친구들을 괴롭히던 아버지를 혼내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작품을 연출했다. 아이유가 내가 검증이 안된 신인감독인데도 흔쾌히 오케이해줬다.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감동적이었다."(전고운)
아이유 놓고 영화감독 넷이 단편 넷 찍었다···'페르소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스토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텐츠다. 4월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아이유는 "스크린에 올라가지 않는 단편영화가 많다고 들었다. '넷플릭스'라는 좋은 플랫폼을 만나서 오래오래 기한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왼쪽)과 제작사 미스틱스토리 수장이자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 제작보고회가 열린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왼쪽)과 제작사 미스틱스토리 수장이자 기획자인 가수 윤종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명의 감독이 배우 이지은에게서 받은 영감에서 시작된 '페르소나'는 각 감독이 만든 네 가지 영화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19.03.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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