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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미투 "법적대응? 악마새끼들 부끄러운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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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27 17: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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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AP/뉴시스】 카타르 대표팀을 응원하는 이매리. 1월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두바이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 대 이라크의 경기 관중석에서 카타르기 옷을 입고 카타르 국기를 흔들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전문MC 출신 탤런트 이매리(47)가 '미투'(Me Too; 나도 말한다) 폭로 기자회견을 연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강모씨가 법적대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맞섰다.

시민단체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은 27일 "이매리씨가 4월 5~10일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오랜 시간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 강요, 성추행 등을 당해 마음고생했다. SNS에 계속 글을 올렸지만,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최근 탤런트 장자연(1980~2009)씨 사건 관련 재수사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모씨는 이데일리에 "나와 관련된 이매리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황당하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강씨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 하나씩 진실을 공개하겠다. 증거는 많다"며 "이매리씨가 2022 카타르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어서 귀국 날짜를 조율 중이다. 기자회견은 다음달 중순을 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연세대학교 언론대학원 재학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며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특히 "강모 위원장은 죄 의식 없는 악마"라며 "당신 출세를 위한 연세대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 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쫒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했다"고 분노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며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 마디 위로 말 없이 오히려 '너가 돈 없고 티비도 안 나오면 여기 최고위 35기들에게 잘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출신 박모씨에 대해서는 "작년 칠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후 만나 연세대는 건드리지 말아라. 거기 '최고위 과정에 방송 관계자가 누가 있었냐' '아무도 없다'고 해라 '방송에서 그런 불공정에 대해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겠다? 누가 들으면 선행하는 줄 알겠다. 자기네들은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백모 부사장, 박 전 국회의원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다 똑같이 부패한 놈들이 꼬리 자르고 그런 일이 없다 하냐"면서 "악마새끼들 공범자 강 위원장과 백 부사장, 박 전 국회의원 그리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35기들.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 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다"고 경고했다.

이매리는 1994년 MBC 공채 MC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3년 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방송사 갑질로 '신기생뎐' 이후 7년간 방송에서 사라졌다고 폭로했다. 배역을 위해 "600만원을 들여 무용을 배웠다"며 "부상을 당해 수천만원의 치료비가 들었지만, 제작진에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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