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남도, 1분기 경제상황 분석 및 철강 활성화 논의

등록 2019.04.01 17:54: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성=뉴시스】충남도 경제상황관리회의 모습.

【홍성=뉴시스】충남도 경제상황관리회의 모습.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1분기 경제상황 분석 및 철강산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분기 경제상황관리회의를 열고, 지난 3개월 간 도내 경제 상황을 점검 및 위축되고 있는 철강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전문가 발표, 1분기 충남 경제 진단·분석 결과 및 철강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는 박성진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장이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2019년 경제 전망’을, 김성근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 소장이 ‘경제 양극화 개념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박성진 팀장은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성장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을 보이며 글로벌 교역까지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또 “미중 무역 갈등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무역 갈등 지속에 따른 심리 위축이 중국 내수 둔화로 이어지며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나, 대중 중간재 수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는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라 2.6% 수준의 소비 중심 성장이 예상되지만, 소비 심리가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근 소장은 “양극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한 개념으로, 집단 간 차이가 커지는 현상과 함께 집단 내 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을 포함한다”며 “과거에는 주로 소득 불평등에 집중돼 논의됐지만, 최근에는 주거와 교육, 소비, 의식, 자산, 고용기회 등 사회적으로 유용한 차원에 있어 집단 간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책 수립과 집행이라는 시각에서 생각해 보면 개인 간 양극화 해소보다는 도내 작은 지자체 사이의 차이 해소가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 경제상황 진단·분석 결과 및 철강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는 임병철 충남연구원 전임연구원이 진행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