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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찰위성 발사...충돌 위기 "파키스탄군 동향 탐지"

등록 2019.04.01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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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라리코타=AP/뉴시스】인도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우주센터에서 15일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가 자체개발한 PSLV-C37 로켓에는 104개의 인공위성을 탑재돼있다. 2017.01.15

【 스리라리코타=AP/뉴시스】인도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우주센터에서 15일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인도우주개발기구(ISRO)가 자체개발한 PSLV-C37 로켓에는 104개의 인공위성을 탑재돼있다. 2017.01.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군은 1일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는 파키스탄의 군 동향을 탐지하기 위한 첩보위성을 발사했다고 PTI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우주센터에서 운반로켓에 인공위성 29기를 탑재해 쏘아 올렸다.

궤도 진입에 성공한 이들 인공위성 중에는 '에미사트'라고 부르는 정찰위성이 포함됐다. 현지 언론은 적 기지에서 발신하는 레이더 정보 등을 포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도와 이웃한 파키스탄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카슈미르를 놓고 소규모 폭격과 공중전까지 벌이면서 충돌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파키스탄 이슬람 과격파 무장세력이 자폭공격을 감행해 인도 경찰 40명을 살해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군사행동이 고조하고 있다.

파키스탄을 염두에 두고 군사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인도는 이번 발사한 정찰위성을 사용해 파키스탄군의 움직임을 감시할 전망이다.

인도는 지난달 27일에는 미사일로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을 시행해 우주에서도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유한 사실을 과시했다.

당시 인도는 실제 저궤도로 도는 인공위성을 표적으로 하는 미사일 요격 시험을 해서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위성 요격무기(ASAT)'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인도가 역사의 장을 새로 쓰면서 유수의 우주강국에 진입하게 됐다며 "이는 인도에는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오디샤 해안에서 고도 300km 떨어진 인공위성에 DRDO 미사일을 쏘아 맞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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