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주 월성서 발굴된 배·방패모양 신라 목제품 최초공개

등록 2019.04.02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성백제박물관-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첫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개최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배 모양 목제품.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배 모양 목제품.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경주 월성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배·방패 모양 목제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방패 모양 목제품.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방패 모양 목제품.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5일부터 6월2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공동기획 특별전시회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을 개최한다.

박물관을 찾으면 5일 오후 3시부터 신라 왕궁 경주 월성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배 모양 목제품과 방패 모양 목제품이 최초 공개된다. 연대측정 결과 이 목제 유물들의 제작시기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로 밝혀졌다.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당주가 쓰여진 목간.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당주가 쓰여진 목간.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배 모양 목제품은 통나무배보다 발전된 형태다. 선수(船首)와 선미(船尾)가 육안으로 확인된다. 유물 안팎에 불에 탄 흔적이 있어 의례용으로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성백제박물관은 설명했다.

방패 모양 목제품은 2점 출토됐다. 손잡이가 있는 형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물은 실제 무기로 쓰였거나 수변의례시 의장용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사람이 먹거나 의례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드러나는 식물 씨앗, 익살스러운 모습의 토우, 신라인이 직접 남긴 생생한 기록인 목간(木簡), 글자가 새겨진 기와·토기편 등이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월성 출토 금동불입상_통일신라.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한성백제박물관 월성 출토 금동불입상_통일신라. 2019.04.02. (사진= 서울시 제공)

방문객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10회에 걸쳐 전시 연계 행사 '신라 월성 기행'이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baekjemuseum.seoul.go.kr)에 자세한 사항이 담겨있다. 전화(02-2152-5837)로 문의해도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