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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역사관, 3·1운동 태극기 사진·영상 등 전시

등록 2019.04.03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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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기획전시실에서 ‘태극기’ 특별전을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2019.04.03. (사진 = 역사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기획전시실에서 ‘태극기’ 특별전을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2019.04.03. (사진 = 역사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기획전시실에서 ‘태극기’ 특별전을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태극기를 주제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준비해 3·1운동 등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 5·18민주화운동 및 한국 민주화운동 당시 태극기 등 한국 근현대사 속 역사적 장면에 등장했던 태극기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21개 역사·기억 기관에서 소장 중인 태극기(이미지)·사진·영상 등을 협조 받아 ▲독립의 염원을 담은 태극기 ▲민주주의의 희망을 담은 태극기 ▲국민주권의 꿈과 희생을 담고 있는 태극기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태극기 등 4가지 주제로 펼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홋카이도 쇼와(昭和)탄광에 강제동원 된 피해자들이 해방 후 귀국기념으로 촬영한 단체사진과 일제에 징용되어 남양군도 등에서 미군 포로가 됐던 한인 징용자들이 만든 주간지 자유한인보 제7호(1945년)와  부록(명부·태극문양 포함), 태극기가 들어간 군인의 명찰(1945년) 원본 등을 전시하고, 5·18 시민들이 사용한 태극기(1980년·복제) 등을 선보인다.

 또 대한제국 및 일제 강점기때 제작된 태극기가 들어간 엽서와 백범 김구 선생의 서명이 들어간 태극기(등록문화재 388호), 태극기와 함께하는 우리 역사 다큐멘터리 사진, 일제강점기 발행된 태극기 신문기사 등을 사진·영상 등 아카이브 콘텐츠를 제작,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0년 대한민국의 역사적 현장에 언제나 함께했던 국민의 역사적 유산으로,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준비하는 우리 국민의 유산으로서 과거·현재·미래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국가문화유산으로 태극기가 인식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특별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역사관에서 개최한 뒤 8월부터는 충북 노근리평화기념관과 부산 민주공원 등 전국 주요 기관에서 순회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전을 함께 준비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2월 28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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