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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김명환 연행'에 투쟁 강도 높일 듯

등록 2019.04.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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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참여 논의 사실상 물건너 간듯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국회 진입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허물고 있다. 2019.04.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국회 진입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허물고 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4일 오후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정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재적 인원 1293명의 과반(649명)을 크게 넘는 10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의원대회 주요 안건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빠진 올해 사업계획이다. 

지난 1월 28일 대의원대회의에서 경사노위 참여 문제를 놓고 대의원들 간 격론이 벌어지면서 의결하지 못하자 집행부가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뺀 올해 사업계획을 상정해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대의원대회 현장에서는 대정부 투쟁 강도를 더 높이자는 쪽으로 견해가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 발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해 28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김형석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이번 연행은 민주노총과 민주노총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위원장을 빼앗긴 민주노총의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현장 발의 형태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정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상정 자체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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