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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약정 1개월 연장

등록 2019.04.03 1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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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약정 1개월 연장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이날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맺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기한 만료를 앞두고 내용 변경없이 기존 MOU를 1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존 MOU의 기한은 1년으로 만료일은 오는 6일 예정돼있다.

이는 기한이 만료될 경우 새로운 MOU 체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관리수단 부재 등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을 감안한 조치라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서라도 고강도 자구 계획안을 받아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산 매각이나 사재 출연 등 고강도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MOU 기한 만료 전 금호 측이 제출할 예정인 자구 계획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향후 채권단간 협의를 통해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MOU 재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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