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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비행 통제 시스템에서 또다른 SW문제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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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05 09:48:49
비행 안정화 영향 미치는 소프트웨어
기존의 실속방지시스템과는 다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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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스아바바=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0km가량 떨어진 비쇼프투 마을 부근 항공기 추락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 '737-800 맥스'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전원이 숨졌다고 항공사가 밝혔다. 2019.03.1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2건의 추락사고를 일으킨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B737 맥스 기종에서 기존에 밝혀졌던 문제점 외에 또 다른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사는 이날 WP에 미연방항공청(FAA)이 시정을 요구했던 두 번째 소프트웨어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두 번째 소프트웨어는 B737 맥스 기종 비행금지를 촉발한 실속방지시스템(anti-stall system)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는 다른 장치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 두 번째 소프트웨어는 비행 안정화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보잉은 당초 지난주까지 수정한 실속방지 소프트웨어를 FAA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FAA 대변인은 지난 1일 보잉으로부터 최종 페키지를 수주 안에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잉 조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상황에 다시 처했다"라며 "사고 원인을 발견하고 3주 후에 또 다른 요인이 발견되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보잉사는 두 번째로 발견된 문제점은 사소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두 번째 요소가 항공 통제 시스템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잉사는 "우리는 비교적 사소한 이번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티오피아 교통장관은 4일 보잉 737 맥스8 추락 원인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통장관은 "조종사들이 보잉사가 제공한 비상 절차를 되풀이 거듭 수행했으나 기체를 통제할 수 없었고 수동 조작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자동 장치가 꺼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갖가지 노력에도 조종사들은 항공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며 "제조사가 해당 기종의 통제 시스템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해 케냐 나이로비로 가던 에티오피아 항공 ET302편은 이륙 6분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2018년 10월에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의 동종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해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사고 이후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전 세계적으로 3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운행이 중지돼 지상에 묶여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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