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홀로그램·AR콘서트·드론까지…'5G테크 콘서트' 3사3색(종합)

등록 2019.04.08 15:39: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텔레콤, 서울.부산.광주 등 '3원 원격 협연' 공개

LG유플, 자율주행·스마트 드론·AR 접목한 '5G 공연'

KT, 설민석-독립유공자 이상룡 선생 만나 실시간 대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LG 유플러스의 5G 증강현실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2019.04.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LG 유플러스의 5G 증강현실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2019.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5G 네트워크 기반의 3원 원격 협업과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콘서트 등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5G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8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서 5G를 활용한 시연 서비스와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통 3사, 제조사, 중소·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설민석 강사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광화문에 있는 학생들과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연출했고, 사람 크기의 홀로그램을 재현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어디가 현실 세계인지 구분할 지 어려울 정도로 접하기 어려운 케이팝 스타를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도 연출했다. 마치 콘서트장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서울·부산·광주 등 3곳에서 원격 협연

SK텔레콤은 서울, 부산, 광주 등 3곳에서 서로의 공연을 초고화질(4K UHD)로 실시간 시청하며 함께 연주하는 '3원 원격 협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부산 벡스코에서 양악기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국악기인 장구와 대금이,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양악기인 비올라, 바이올린, 국악기인 해금, 좌고, 아쟁, 피리가 동시에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하고, 서울의 행사장에선 이들의 반주에 맞춰 현대 힙합댄스 콜라보 무대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동안 서로 떨어진 여러 공연장에서 상대의 영상을 보고 들으며 동시에 협연을 펼치는 것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시차로 인해 구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부산에서 시작된 사자춤이 광주와 서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관중들에게 원격지간 협연이 시차 없이 이뤄지는 '초실감 인터랙티브(Interactive) 공연'을 선사했다.

◇LG유플, 자율주행·스마트 드론·AR 접목 5G 공연

LG 유플러스는 자율주행·스마트 드론·가상현실(AR)을 접목한 증강현실(AR) 콘서트를 선보였다. 360도 촬영한 증강현실(AR)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돌 가수와 일반인들이 함께 춤을 추며 대중가요를 즐기는 콘서트식 공연이다.

드론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실제 현장을 날아다니는 U+스마트드론이 화면을 넘나들며 일상 속 다양한 장소를 조명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전통시장에 나타난 가수 홍진영,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온 아이돌 가수 아이콘, 루프탑에 온 아이돌 가수 위너 등이 눈길을 끌었다.

5G AR을 공연에서는 인기 키즈 유튜버 '어썸하은'(나하은, 11세)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어썸하은은 롤모델인 아이돌 스타 '청하'를 AR로 만나 호흡을 맞추며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가상현실 속 청하가 실제로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5G 기반 홀로그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04.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5G 기반 홀로그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9.04.08.  [email protected]


◇KT,5G 홀로그램으로 독립정신 기려

KT 소속 김민찬(15) 선수는 드론의 토네이도(회오리를 만들며 좁은 반경을 회전하는 비행), 서클(넓게 서클을 만드는 비행), 고속(이리저리 빠르게 왔다갔다하는 비행) 기술로 5G의 빠른 처리속도, 초저지연, 광대역 등 특성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김민찬은 12세 때 드론레이싱 최연소 세계 챔피언에 올라 '드론 천재'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날 설민석 강사는 광화문 KT스퀘어의 학생들을 불러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을 소개했다. KT는 5G 기반의 홀로그램으로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을 무대에 재현했다. 올림픽공원 행사장과 광화문 KT스퀘어는 KT 5G폰으로 연결됐으며, 올림픽공원 무대에 등장한 이상룡 선생은 학생들에게 꿈을 꾸라고 당부했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꿈을 꾼다'를 함께 부르는 모습도 홀로그램으로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