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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스라엘,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 협력 추진

등록 2019.04.08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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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

양자통신, 우주 및 생명과학 등 6개 분야 협력

【서울=뉴시스】7일 오후(현지시간 기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제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대표로 참석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오후(현지시간 기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한 제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대표로 참석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스라엘 과학기술부와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9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공동위는 1994년 11월 체결한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8차례에 걸쳐 44개의 과학기술분야 공동 연구 추진 등에 협력했다.

양국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자통신분야에서 초소형 양자암호 통신 칩 개발을, 우주분야에서는 우주천문 관측용 공동임무 개발을, 생명과학분야에서는 인류 먹거리 해결을 위한 대응 작물 개발에 대한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우선 양자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반도체 기술 강국인 한국이 협력해 초소형 양자암호통신 칩을 개발키로 했다. 정찰용 인공위성, 탑재 위성 등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우주과학 천문관측용 공동 임무를 개발하고, 이끼를 활용한 식물 진화 연구를 통해 인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대응 작물 개발에도 나선다.

생명과학, 환경공학 및 나노소재 분야의 경우 후속 연구를 제안해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꾀하기로 했다. 예컨대 차세대 항암 치료기술인 융합 NK(Natural Killer) 세포치료 기술 및 유전자-면역세포 융합치료기술 개발, 해수담수화 시 생물막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미생물 정족수인식 교란을 이용한 생물막 형성 억제제 개발, 금속 나노재료의 상변화 이론연구의 확장을 통해 합금상의 동적제어 및 신합금의 응용성 확장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장은 "최근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정부 및 민간부문 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양자통신, 우주 및 생명과학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통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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