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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개막 올해도 '5월 말'

등록 2019.04.09 0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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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세종, 행궁에 들다' 슬로건

【청주=뉴시스】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지역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다음 달 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축제는 '세종, 행궁에 들다'를 슬로건으로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원이 주관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청주·청원 통합 전 청원군 시절인 2003년부터 해마다(2007~2010년 제외) 열리고 있다.
개최 시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바뀌었다.

2003~2004년에는 5월 초에, 2005~2006년에는 10월 초에, 이후 부활하면서 2011년에는 8월에, 2012~2014년에는 6월에 각각 펼쳐졌다.

이어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은 5월 말에 열렸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원은 축제 개최 시기를 놓고 고심해 왔다.

5월 하순이면 이미 더위로 낮에는 관람객이 불편을 겪는다.

5월 중순으로 앞당기면 축제가 열리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지역 농가의 모내기가 절정에 다다르는 농번기다.

그렇다고 4월 하순이나 5월 초순으로 잡으면 비가 걸림돌이다.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비가 내리지 않지만,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기간에는 비가 비교적 자주 내려서다.

4월 하순이면 낮에는 관람하기 좋더라도 저녁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여서 야간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아예 가을로 늦추기도 쉽지 않다.

청주의 대표적인 농·축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가을에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양대축제를 연이어 진행하기는 부담스럽다.

올해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앞서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8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지난해 7만2300여 명이 다녀갔고, 농·축산물 부스 운영으로 1억7446만원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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