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도, 대규모 '임정 100년' 행사… 한인동포 105명 초청

등록 2019.04.09 15:5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지난해 경기천년기념행사의 고려인예술단 공연. 2019.04.09 (사진 = 경기도 제공)pdyes@naver.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지난해 경기천년기념행사의 고려인예술단 공연. 2019.04.09 (사진 = 경기도 제공)[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는 한인동포 105명을 초청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쿠바 등에 거주하는 한인 2~4세가 참석한다.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아리랑무용단(25명),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 고려인협회 앙상블(20명),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고려인협회 앙상블(15명),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한국문화원 무용단(21명), 일본 오사카 코리아NGO센터 금강학교 청소년 공연단(17명), 쿠바 아바나 호세마르티 한국문화클럽(5명) 등 105명이다.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인 김알라씨와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발렌틴씨도 참석한다.

이들은 각국 동포사회에서 이어져 내려온 한민족의 전통과 생활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행사의 시작은 10일 오후 5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간담회와 환영 만찬이다. 디아스포라 초청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우리가 살아온 백년의 역사, 함께 살아갈 천년의 미래'를 논한다.

이어 11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동포들이 직접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 활동상을 볼 수 있는 국제학술컨퍼런스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당일 학술대회는 윤인진 고려대학교 교수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산에서 플랫폼으로' 기조발제로 문을 연다.

'초국가주의와 한민족 디아스포라(송창주 오클랜드대 교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경기도(임영상 한국외대 교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조선족의 세계적 확장성(허명철 연변대 교수)'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밖에 이석인 목포대 교수,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신은미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 김은기 고려대 교수, 이진영 인하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후손들을 초청,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해 이산과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는 한민족 혈통이 모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서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의미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수는 750만여 명에 이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