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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이낙연 30.2% vs 황교안 22.3%

등록 2019.04.10 1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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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이낙연 15.9% 1위, 범야권 황교안 18.3% 1위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4.5% vs 부정 44.2%"

【서울=뉴시스】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서울=뉴시스】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양자 대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에프엠에프·보수ABC 의뢰로 지난 6~9일 전국 거주 남녀 100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 이 총리를 지지하는 그룹은 30.2%로 나타났다.

황 대표를 지지한 응답자는 22.3%로 조사됐다. '지지 인물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2.9%, '잘모름/무응답'은 17.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총리에 대한 지지는 40대(38.6%)와 30대(34.3%), 광역지역별로는 호남권(58.0%), 지지정당별로민주당(58.0%)·정의당(45.0%), 정치성향별로는 진보(45.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60대 이상(42.0%)·50대(27.2%), 대구경북(32.8%)·충청권(27.7%), 한국당(76.7%), 보수(45.4%) 등에서 높았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15.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4.5%) ▲박원순 서울 시장(4.2%) ▲심상정 정의당 의원(4.0%) ▲김부겸 민주당 의원(3.7%) ▲김경수 경남지사(2.4%) 등이 뒤를 이었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18.3%로 1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8.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2.9%) ▲안철수 전 의원(2.8%)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3%) ▲김진태 한국당 의원(0.6%)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잘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5%(아주 잘하고 있다 14.7%·다소 잘하고 있다 29.8%)로 나타났고,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44.2%(아주 잘못하고 있다 21.1%·다소 잘못하고 있다 23.1%)로 조사됐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보수ABC의 최종호 간사는 "아직 대선이 3년 가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범여권과 범야권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가 앞서는 있지만 대세를 이뤘다고 볼 수는 없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최 간사는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 2자 대결에서 황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지는 이유는 40대 미만의 젊은층과 중도층에서 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야권 대통합과 40대 미만 계층을 소구할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대선뿐 아니라 다가오는 21대 총선에서도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프엠에프와 보수ABC에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6~9일 전국거주 남녀 1004명을 조사한 것이다. 유무선 각 50%를 조사해 표본오차는 95%에 ±3.1%의 표본 오차 범위다. 응답율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 심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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