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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나고야서 채용면접회 개최…日 취업 지원

등록 2019.04.11 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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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트라(KOTRA)는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시간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9 나고야 한국인재 채용면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 행사 당시 채용면접 장면 (사진=코트라 제공) 2019.04.11

【서울=뉴시스】코트라(KOTRA)는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시간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9 나고야 한국인재 채용면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 행사 당시 채용면접 장면 (사진=코트라 제공) 2019.04.11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코트라(KOTRA)는 고용노동부의 해외취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시각 오는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19 나고야 한국인재 채용면접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구인처 17개사와 한국 청년 구직자 40여명이 참가해 총 100건의 1대 1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후원사는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 티웨이항공, 신한은행 등이다.

이들이 지원한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으로 초봉이 274만 엔(약 2793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 대졸 취업자의 평균 초봉 248만 엔(2532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주택수당을 지급하거나 사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정착 초기 관공서, 병원 등에 일본인 직원이 동행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도 있다. 참가 구인기업들은 총 221명의 한국 인재를 올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멀티잡화점 돈키호테, 글로벌 숙박체인 힐튼 등 기존에 한국인에 대한 채용 수요가 많았던 유통·서비스 업종 외에도, 견고한 매출액을 자랑하는 베어링 제조업체 대동메탈(매출 규모 664억 엔), IT 솔루션 기업 시스테나(543억 엔) 등 다양한 분야의 우량 구인처가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이번 면접회는 일본 3위 HR사인 파소나가 주최하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와 동시에 개최해 일본 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에서 온 구직자들은 파소나 주최 박람회 출전기업인 도요타합성, 덴소웨이브, 중부국제공항, 호시노리조트 등 14개사의 인사 담당자에게도 직접 채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날인 12일에는 면접회에 참가하는 구직자들이 취업한 멘토와 만나 일본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멘토링 교류회'도 진행한다. 교류회에 참가한 9명의 취업 멘토는 모두 나고야 인근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1~3년차 현직자들이다.

덴소테크노(자동차부품의 양산개발·설계를 담당하는 덴소의 자회사)에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한 예준형씨는 "한국 기업은 완성된 인재를 원하지만 일본 기업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회사에 입사해서 어떤 일을 해나가고 싶은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은 "일본 기업은 채용면접 시 5년 뒤, 10년 뒤 직장 내 경력계획을 물어보기 때문에 확고한 비전이 없다면 최종 합격하기 어렵다"며 "대신 일본은 학벌,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이 한국보다 덜 중요하고, 비전공자도 열정과 잠재력만 증명하면 취업할 수 있을 정도로 기회가 무궁무진한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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