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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락 F-35A 수색에 B-52 전략폭격기 투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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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11 18:00:17
일본 군사블로거 "9~10일 사고해역에 B-52 투입돼"
미 국방부 "어떤 B-52전투기도 수색 돕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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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 군용기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Aircraft Spot)은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가 일본 미사와기지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F-35A 전투기 수색을 위해 괌 앤더슨공군기지를 출발했다며 그 이동경로를 공개했다.(사진출처: 에어크래프트 스팟 트위터 캡쳐) 2019.04.10.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이 일본 해역에서 추락한 F-35A 전투기 수색을 위해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를 투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군사 블로거인 JSF는 지난 10일 미군이 F-35A 수색을 위해 사고 해역 인근에 P-8 초계기뿐 아니라 B-52 폭격기를 투입했다고 밝히며, 세계 군용기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팟(Aircraft Spot)이 트윗을 통해 공개한 B-52 이동경로 자료를 덧붙였다.

에어크래르트 스팟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미 공군의 B-52 폭격기 2대가 추락기 수색을 돕기 위해 괌 앤더슨공군기지를 출발해 일본 미사와 기지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또 다른 B-52 2기가 앤더슨공군기지를 출발해 일본 북부로 향했다고 했다.

JSF는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는 그간 통상 훈련을 위해 일본 주변 해역을 여러 차례 비행한 적이 있지만, 전투기 수색에 동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이 F-35A의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강렬한 의지의 표현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F-35는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주체로 개발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로, 중국이나 러시아가 잔해를 발견할 경우 군사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즈 인사이더는 지난 10일 "중국이나 러시아는 사고 해역에 상당한 해군력을 두고 있어 이들이 사고 기체를 먼저 발견할 경우 미국 공군력의 미래는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는 10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일본이 F-35A 수색에 P-8 초계기 등 미군의 자산이 투입됐지만 B-52 폭격기는 투입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디펜스뉴스에 "미 국방부는 일본에서의 상황을 알고 있으며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미군의 B-52폭격기가 F-35A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그는 "분명히, 미군의 어떤 B-52 전투기도 일본에서 실종된 F-35기 수색을 돕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지난 9일 오후 7시 반께 훈련을 위해 미사와기지를 이륙했다가 기지에서 동쪽으로 135㎞ 떨어진 해상에서 돌연 소식이 끊기며 실종됐다.

일본 정부는 이튿날인 10일 오전 해당 전투기의 꼬리날개 부분이 실종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전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11일 현재까지도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1명은 행방불명 상태로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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